NVDA vs. AMD (고민의 일단락)

Date published
January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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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U.S.Industry

중국 규제, 빅테크들의 칩 내재화 우려 등으로 NVDA 주식이 조정 받으면서 PER 25배에 거래될 때 mispricing이라고 생각해서 비중을 계속 늘렸다.

NVDA가 한 2년동안은 AI GPU 시장의 80~90%를 가져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12/7일 AMD의 MI300X 공개 이후 AMD가 더 오르면서 (이후 10%pt 아웃퍼폼) 내가 무엇인가를 놓치고 있는지 계속 의문이었다. AMD는 노포지션.

12MF 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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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차트를 보면서 AMD의 더 높은 멀티플이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 2인자로써 하이베타인건지, 여러 모로 고민했는데, 오늘 실적 발표 후에 AMD의 MI300 매출에 대한 최근 시장 기대감이 $8B까지 높아졌었다는 코멘트를 봤다. (무엇인가를 놓치고 있는게 맞았다..)

AMD의 4분기 MI300 관련 매출은 $0.4B이었고, 24년 연간 예상 매출은 $3.5B이다. 12월 초에 시장에서 언급되었던 $4B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오늘 새벽 AMD 실적 컨콜에서 $400B TAM은 어떻게 구한 것인지, 시장점유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CPU와 비슷한 속도로 점유율이 올라갈지, MI300의 포지셔닝은 무엇인지 등 AI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점유율은 초기라 구체적인 숫자를 주기가 당연히 어려울테고, 포지셔닝(메리트)에 대한 답으로 가격과 메모리 용량을 꼽았고, 고객사들이 어느 영역에 주로 채택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혼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추론이 많고 추론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역시나 가격과 메모리 용량 면에서). 이제 인프라를 깔기 시작한 단계이니 현재는 트레이닝 수요가 크지 않을까 생각하고, SMCI의 가이던스 서프도 NVDA GPU base가 크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현 시점에서 24년 AI GPU 예상 매출은 NVDA $62B인데 NVDA는 오히려 가이던스 서프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아래는 TSMC CoWos 캐파 증설에 따라 계산해본 NVDA GPU 매출인데, 가격을 보수적으로 잡아도 $65B 매출이 나온다 (바바리안 리서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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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GPU를 해왔지만 데이터센터향은 대부분 CPU이기 때문에 특히 SW 에서 NVDA를 따라잡으려면 R&D투자를 늘려야 하는 점도, 이미 회수기에 들어간 (엄청난 영업레버리지가 나고 있는) NVDA와 큰 차이라고 생각된다.

R&D 비용 추이 (R&D에 포함된 주식보상 비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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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떤 thesis에 투자할 때 역시 pure play가 유효하다 (AMD는 임베디드와 게이밍 부진으로 인한 희석, 삼성은 4분기 비메모리 적자로 반도체 부문 적자). IBM도 AI 관련 매출 서프로 신고가를 찍고 있지만 전사 매출 성장률은 3% 예상에서 미드 싱글로 올라온 거라 pure play로 압축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메모리에서는 이번 사이클에서 HBM에서 가장 앞서간 하닉이 유효할텐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이기고… 1년간 MU를 아웃퍼폼할수 있을지 궁금하다.